어제는 오랜만에 북구에 사는 친구를 보기위해
퇴근하고 마리를 타고 출발했어요
길이 막힐까봐 바로 출발해서 그런지
생각보다 막히지는 않더라구요
다들 휴가시즌이라 놀러가셨을수도 있겠더라구요
아구찜을 먹으러갈까 고기를 먹을까 고민을 하다가
친구가 저번부터 가자고 노래를 불렀던
광주광역시 맛집이라는 용봉동에 위치한 곱창선생으로
출발했어요
사실 저희가 그닥 기름기 있는 음식을 좋아하는건
아닌데 다녀온 지인이 맛있다고 했었나 보더라구요
약간의 기대를 안고 갔지요
광주광역시 북구 용봉택지로 69
영업시간 : 매일 5시~새벽 2시
주소 : 광주광역시 북구 용봉택지로 69
전화번호 : 0507-1440-3458
친구집 앞에다 주차하고 걸어왔는데
7시라 그런지 북적북적 하더라구요
옆 테이블에서 먹는 껍데기가 너무 맛있어
보이던데 저희는 국물있는걸로 먹고 싶어서
곱창전골로 주문했어요
위에 전구가 달려서 주막느낌도 드네요
테라 먹으면 아이스크림도 주신다는데
전골먹을때는 소주 아닌가요?
안타깝지만 테라는 다음번에 주문하도록 할께요
새삼 느끼지만 용봉동에는 정말
광주 맛집이 많은 것 같아요
북구에는 광주광역시 맛집이 한가득
제가 자주가는 해물탕집도 용봉동이거든요
괜시리 반갑더라구요
광산구 토박이지만 친구 덕분에 북구 올때마다
참 새로운곳을 알게되는 것 같아요
밑반찬을 셋팅해 주셨어요
가장 좋아하는 콘샐러드에 느끼함을 잡아줄 백김치까지
두근두근
이제 메인메뉴만 나오면 될 것 같네요
곱창이 맛있기는 한데 자칫 기름기 때문에
느끼해서 못 먹을 수 있는데
오늘은 퇴근하고 배고픈 직장인이기에
맛있게 먹을 수 있을 것 같아요
2인이라 계란 후라이를 2개 주신건가 모르겠네요
무튼 여기서 먹어서 그런지 그냥 후라이도
색다르게 맛있더라구요
그냥 이렇게만 술 한잔해도
아주 술술 넘어갈 것 같더라구요
곱창에 찍어 먹을 소스를 주셨는데
사실 저는 잘 안찍어먹게 되더라구요
뭔가 섞어 먹으면 본연의 맛을 잃는 것 같아
그냥 먹는 걸 더 좋아하는 편이에요
저희는 전골을 주문했지만
주변에 보니 구이로도 많이 드시더라구요
꼬순내가 진동하는데 아주그냥
더 배고파 졌어요
얼마 지나지 않아 저희 곱창전골 2인분이 도착했어요
와~ 비쥬얼 끝판왕이더라구요
위에 부추가 얹어져있고, 당면과 야채가 들어있어
곱창이랑 같이 먹었을때 너무 맛있을 것 같아
보자마자 침샘폭팔했어요
보글보글 곱창전골
확실히 국물이 들어간 음식에는
소주가 잘 어울리잖아요
제가 원래 맥주를 좋아하는데
이날만큼은 깔끔하게 진로 1병을 주문했어요
다음날 출근도 해야하기에 과음하지 않고
적당하게 먹으려구요
보글보글 전골 소리를 안주 삼아
먼저 소주를 한 잔 했는데
너무 좋더라구요
퇴근 후 먹는 알콜의 맛은
어떤것보다 힐링이 되는 것 같아요
여기에 안주는 계란후라이로 먹었네요
어느정도 국물이 졸아들었다 싶어서
곱창을 하나 들었는데 안에 곱이 꽉 차있는거 보이시나요?
오동통한 곱창의 자태
한입 먹었더니 입안에서 담백함이
톡톡 터지더라구요
느끼한걸 잘 못먹지만 배고파서 그런지
초반에는 맛있게 들어가더라구요
지인이 광주 맛집이라고 추천해준 이유가
있더라구요
확실히 잡내없이 맛있긴 했어요
그냥 먹기 아쉬워 소스에도 찍어 먹었는데
소주 한잔하고 안주로 최고인 것 같아요
저녁겸 해서 먹었는데 천장에 달려있는
전구 분위기도 멋있고 저녁시간이
참 좋더라구요
다음번에는 구이로도 먹으러 와보고 싶어요
부추를 곁들여 먹으면 느끼함이 덜해서
맛있더라구요
곱창 전골은 국물이 진해서 맛있기는 한데
기름기가 조금은 부담스럽더라구요
전 좀 깔끔한 국물을 좋아하는 편이거든요
그래도 오랜만에 기름칠한다 생각하고
열심히 당면을 건져 먹었지요
전골을 주셨을때 위에 부추 무침이 얹어져 있어서
조금 궁금했는데 국물이 어느정도 베어져 있을때
같이 먹으면 정말 맛있더라구요
양파에다 먹는것보다 깔끔했어요
곱창이랑 참 잘 어울리는듯 해요
처음 주문했을때는 우리 볶음밥까지 가자고
했는데 먹다보니 넘나 배부르더라구요
확실히 기름진 음식은 많이 안들어가는 것 같아요
오늘은 전골을 먹었지만 제 생각에는
구이가 더 맛있어 보였어요 ㅜㅜ
왜 자꾸 옆 테이블에 있는 껍데기에
눈이 가는 걸까요ㅋㅋ
광주광역시 맛집이라고 소문이 난 터인지
젊은 분들이 많이 들어오시더라구요
곱창 전골에는 다행히 잡내가 없어서
맛있게 먹었던 것 같아요
사실 구이는 좀 덜 하지만 국물요리에
냄새나면 정말 못먹었을텐데
다행이었어요
꼬소함이 2배
요렇게 먹어도 맛있더라구요
소스를 주는 이유가 있긴해요
들깨가루는 언제나 옳다♥
용봉동에는 정말 맛있는곳이
많은 것 같아요
집이랑 가까우면 자주 올텐데
너무 아쉽네요
날씨도 덥고 휴가철이라 축축 쳐졌는데
이번에 광주 맛집에 가서 곱창전골 맛있게 먹고 가네요
소주 1병과 함께라면 음식 is 뭔들
기름기가 조금은 부담스럽긴 했지만
어쩌다 한 번 먹기에 나쁘지 않았어요!
종업원분들도 친절 하셨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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